궁셔리 life
을지로 힙지로 골목 나들이 본문
을지로 힙지로 나들이
요즘 을지로가 핫하다.
최신 유행이라는 뜻의 힙(hip)과 을지로를
합쳐 ‘힙지로'라 부르인데 주말나들이 삼아
힙한 을지로 힙지로 골목 나들이에 나섰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 을지로 ’는
조명가게, 인쇄소, 철물점이나 공구상가가
주로 있던 지역으로 지역 재개발이 무산돼
노후하고 낡은 분위기의 동네였다.
그러다 레트로 열풍으로 을지로에 하나 둘
젊은 분위기의 힙한 가게들이 생기면서
을지로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젊은
세대들을 불러 모아 이제는 젊은이들의
핫플이 된 지 오래다.
힙지로 을지로의 매력은 기존 낡은 공간을
완전히 새롭게 뜯어고쳐 탈바꿈하기보다는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살리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꾸미는 것이다.
골목을 들어서면 이런 곳에 무슨 맛집이?
이런 기분이 들지만 골목골목 젊은이들이
가게 앞에 웨이팅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좁은 골목 사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음식점뿐 아니라 카페나 와인 바와
예술 공간 등이 생겨나며 을지로만의 개성
가득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고급짐 화려함 모던함보다 갬성 있는
빈티지한 무드가 힙지로 을지로만의
분위기이다.
골목골목은 낡았지만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멀리서도 튀는 집도 보인다.
양옆으로 아주 오래된 가게들이 있는데
중간에 루엘 드 샹들리에라는 분위기가
범상치 않은 카페인지 와인바인지 그런
가게가 눈에 확 들어온다.
이렇게 차갑고 딱딱한 분위기의 을지로
골목에 힙한 가게들이 중간에 하나씩
생겨나면서 신구의 묘한 조화를 이루어
을지로 골목만의 색깔이 되었나 보다.
인쇄소 같은데 자세히 보니 음식점이네.
기존의 간판을 그냥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식점 영업을 하는 곳도 종종
있어 잘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이것이 힙지로 갬성 ...
어떤 곳은 간판이 아예 없거나 아주 작아
처음 방문한다면 지도 앱을 켜고 잘 찾아야
가게를 찾아갈 수 있기도 하다.
간판이 없어 찾기 힘든 매장 위치는 오히려
뛰어난 마케팅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남들은 찾기 힘든, 나만 아는 공간이
오히려 을지로 힙지로 골목 방문객에게
더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 도 있다.
언뜻 보면 지나쳐버릴 작은 표시만으로
공간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을지로 힙지로 감성이 아닐까?
문뜩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인 홍콩의
구시가지의 어느 골목 같기도 한 을지로
힙지로의 분위기가 아주 이색적이다.
간판이 너무 작아 찾기도 힘들었던
베트남 음식점 을지깐깐이란 곳에서
좋아하는 베트남 요리도 먹었는데
제대로 베트남 분위기에 맛있었다.
이곳도 빌딩 정면에 가게 간판이 없고
옆면에 그것도 아주 작게 간판이 있었다.
힙지로 을지로 골목에서는 어딜 찾을
때는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
을지로 힙지로 골목 투어하고
맛난 베트남 음식도 먹고
명동 쪽으로 걸어오면서 바라본 명동성당
오랜만에 보니 멋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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