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셔리 life

[도쿄 자유여행 프롤로그] 본문

궁셔리 my trip/도쿄

[도쿄 자유여행 프롤로그]

궁셔리여사 2019. 4. 26. 16:54
반응형

도쿄 자유여행 프롤로그

오다이바 당일치기#아사쿠사

#스키지 시장#아키하바라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

 

 

오늘 포스팅은 

요즘 사진 정리하며 추억놀이 중인데

몇 년 전 도쿄 여행 사진을 다시 보며

하나씩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1월이라 조금 추웠지만 화창한 날씨에

기분도 화창하게 아시아나  OZ102를

타고 도쿄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도쿄는 워낙 호텔이 비싸기도 하고 너무

좁아 답답해서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어요.

일본에서도 오사카나 후쿠오카보다 수도라

그런지 도쿄가  더 물가가 비싼 것 같아요.

 

 

 

 

에어비앤비 숙소 위치는 시부야 근처인데

역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음식점들, 패밀리 마트 같은 편의점,

스타벅스에 맥도널드도 있어서 지내기에

엄청 편했네요.

 

'남편은 아침마다 잠도 없는지 일찍

일어나 동네 산책하고  스타벅스가서

우리 자는 동안 모닝커피도 마시고...'

 

'사람들이 보면 동네 주민인 줄... '

 

 

 

에어비앤비 숙소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원룸형 아파트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고

호텔보단 공간이 여유 있어 지내기 편했어요.

 

'숙소가 사진에는 칙칙한데 실제론

더 깔끔해요. 사진발이 영 안 받네.'

 

 

 

아시다시피, 도쿄의 웬만한 호텔은 캐리어

펼쳐 놓기도 힘들어 조금 답답하더라고요.

호텔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집처럼 필요한 건 다 있어서 지내기

편했답니다.

 

 

여기서 2박을 하고 마지막 1박은 아사쿠사도

가깝고 나리타 공항가기도 편한 닛포리 역에

있는 렁우드 호텔을 예약했어요.

 

 

 

 

에어비앤비 숙소에 짐만 던져 놓고 바로

집 앞에 나와 허기진 배부터 채웠어요. 

늦은 점심이라 배가 고파 너무나 맛있었지요.

 

' 배고플 땐 뭔들 맛이 없겠어요?'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신주쿠역 근처에 있는

도쿄도청 전망대에 갔어요. 역에서 찾아 

가면서 조금 헤맸는데 친절한 일본 학생이

잘 안내해 줘서 무사히 도착했답니다.

 

낮에는 사실 아주 높은 전망대도 전경이

그다지 멋진 줄 모르겠어요. 역시 전망대는

밤에 와서 야경을 즐겨야 멋지죠.

 

 

 

도쿄도청 전망대에 갔다가 신주쿠를

둘러보며 걷다 보니 아까 숙소 앞에서

먹은 우동이 부족했는지 모두들 배가

고파 골목골목 다니다 한 집을 골라

들어갔어요.

 

 

고기덮밥이랑 회덮밥인데 현지인도

많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든든히 배를 채우고 개성파 멋쟁이들이

많은 하라주쿠도 갔어요. 특이한 패션의

젊은이들이 많은 거리에서 쇼핑몰도

둘러보고 다시 우리 숙소가 있는 시부야로...

 

 

 

 

일본 여행에서 빼 놀 수 없는 돈키호테도

들러서 젤리랑 간식거리도 사고

도쿄 첫날을 마무리했답니다.

 

'내일 힘든 일정이 우릴 기다리고 있죠.'

 

 

도쿄 이틀째,  오다이바 가는 날!

이번 여행에선 오다이바 당일치기

메인이라 할 수 있어요. 

 

 

 

오다이바는 JR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

라는 경전철을 타고 갔는데 높은 철로로

운행되어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가기에

좋더라구요.

 

유리카모메는 앞쪽에서 타고 가세요.

경치 구경하기에 앞이  좋거든요.

 

 

유리카모메 노선

 

오다이바는 도쿄 베이에 세워진 인공섬으로

계획적으로 조성되어 아름다운 경관뿐 아니라

레인보우 브릿지와 자유의 여신상, 후지 TV,

팔레트타운, 인공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 공원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아서 도쿄 여행에서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는 아오미역에서 내려 팔레트 타운에

있는 메가웹(MEGA WEB)부터 갔어요.

메가웹은 도요타 자동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테마파크랍니다.

 

 

메가웹에는 도요타의 신차를 전시하는

도요타 시티 쇼케이스나 모터스포츠

스퀘어도 있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차를

전시하고 있어서 한 번 둘러 볼만 해요.

 

 

비너스포트(Venusfort)는 팔레트 타운의

핵심 쇼핑 시설로 비너스포트는 쇼핑 공간인

비너스 패밀리와 쇼핑 테마파크인

비너스 포인트가 있어요.

 

 

조명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비너스 포인트는 팔레트 타운의

주요 포토스폿이기도 하구요.

 

 

 

비너스 포트는 중세 유럽을 재현한 

인테리어가 특징인데 천장에 특수

조명을 설치해서 더욱 멋지답니다.

 

쇼핑하지 않더라도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아요. 사진 찍기도 좋고요.

 

 

그리고, 에도시대의 분위기를 재현했다는

오오에도 온센에도 갔는데, 유리카모메를

 타고 텔레콤센터 역에서 내리면

 오오에도 온센에 가까워요.

 

 

맘에 드는 유카타를 선택해서 입고

느긋하게 야외 온천에 발도 담그며

여행의 피로도 풀고 옛 일본 거리를

재현한 실내의 푸르 코토에서 식사도 하고

일본스런 옛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네요.

 

 

 

오오에도 온센에서 발도 담그고 이것저것

사 먹고 나오니 어느새 어두워졌어요.

 

 

 

Jay가 보고 싶어 하던 거대한 건담을

보러 얼른 다이버시티로 갔어요. 

 

어마어마한 크기에 한 참을 입 벌리고

신기해서 쳐다보다 사진도 엄청 찍고

다이버시티에서 또 먹방을 찍고 나니

시간이 너무 늦어 아쉽지만 숙소로 돌아

가야 할 시간이더라고요.  아침에 좀 더 일찍

서둘러 출발할 걸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어요.

 

 오다이바는 아이와 함께 여유 있게 보려면 

하루는 꼬박 걸리니 일찍 출발하세요.

 

 

 

오다이바 야경이 참 이쁘죠?

저 멀리 불 켜진 관람차와  레이보우

브릿지도 보이네요.

 


 

다음날 아침 일찍 에어비앤비 숙소를

체크 아웃하고 닛포리 역 근처에 있는

두 번째 숙소 렁우드 호텔로 이동했어요.

 

 

닛포리역에서 가까운 렁우드 호텔은

체크인이 2시라 짐만 맡기고 편하게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렁우드 호텔은

꽤 오래된 호텔이지만 나름 깨끗하고 

무엇보다 공항 갈 때 닛포리에서 아침

일찍 공항 가는 스카이라이너를 타기에도

편한 위치라서 예약을 했어요.

 

 

호텔에 짐을 맡기고 가볍게 우리는 

일본 사는 사촌 시동생이 추천해준 도쿄의

최대 재래시장인 스키지 시장에 갔어요.

지하철을 타고 스키지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재래시장이긴 하지만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가격이 절대 착하진

않지만 싱싱한 해산물에 눈이 저절로 

가더라고요.

 

'우리 가족은 해산물 킬러...'

 

'아! 사진보니 또 먹고 싶다.'

 

스키지 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커피로 카페인 충전도 하고

지하철을 타고 아사쿠사로 향했어요.

 

 

 

아사쿠사는 도쿄에서 일본스런 색을 

지키고 있는 곳이라 관광객들로 항상

가득한 곳이라고 해요. 

 

나카미세 주변의 가게들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사쿠사의 명물이죠.

가다가 간식거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인절미 꼬치같이 생긴 것도 사 먹고,

길거리 다양한 상점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쏠쏠해요.

 

 

 

 

도쿄 민간 신앙의 중심지인 센소지!

가운데서 사람들이 향을 피우고 뭔가

다들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어요.

 

 

 

짚신같이 생긴 거대한 신발도 보이죠?

엄청 크네요.

 

아사쿠사에는 관광객도 많았지만 교복 입은

일본 학생들도 많았고 기모노 입은 여학생도

꽤 보이더라고요. 이곳에 오니 정말 일본에

왔구나 실감이 나네요.

 

 

 

일본의 전통이 남아있는 아사쿠사 답게

인력거도 볼 수 있었어요. 몇 천 엔이라

너무 비싸서 타보지는 못하고  사진만...

 

 

아사쿠사를 둘러보고 아사쿠사에서 가까운

아키하바라에 잠깐 가보기로 했어요.

 

 

아사쿠사에서 가까운 아키하바라!

오사카에 덴덴타운이 있다면

도쿄에는 아키하바라가 있죠.

 

아키하바라는 우리나라의 용산 전자상가나

세운상가처럼 유명한 전자제품 거리였는데

지금은 오타쿠 문화의 성지가 된 곳이죠.

건담이나 피겨 좋아하는 어린아이들도

가면 엄청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 오사카 덴덴타운에 피규어사러

 두 번이나 간 건 안 비밀...'

 

 

아키하바라에서 Jay 건담하나 사주고

Jay는 얼른 호텔 가서 박스 뜯어보고

싶어 했지만 여행만 오면 에너자이저가

되는 남편은 아쉬운지 호텔로 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어요.

 

 

Jay를 꼬셔 호텔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메요코 시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아메요코 시장

우에노역에서 오카치마치역까지 좁은 골목에

이어져 있는 상가거리로,  제2차 세계대전 후

암시장으로 형성되었던 것이 시장으로

발전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아메리카 제품을 많이 팔아 '아메요코'라는

이름이 붙여진 거라는 설도 있고

사탕(일어로 '아메')을 파는 상점이 많아서

'아메요코'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네요.

 

 

 

좁은 골목에 가게들이 얼마나 많던지,

또 사람들은 얼마나 많던지 걸어 다니는

것 조차 힘들 정도였지만 시장 구경은 늘

재미있어요.  초밥 모형 뽑기도 있어요.

 

'여행 가면 늘 현지 시장은 필수코스죠.'

 

 

아메요코 시장에서 사람이 치이고

구경하다 배도 채우고 늦게 호텔로

돌아왔어요.  양손 가득 편의점에서

산 간식거리와 함께...

 

 

 

날이 잔뜩 흐려 비가 오다 말다 했지만

무사히 비행기타고 우리집으로

돌아와 일상속으로 다시 ...

 

 

 

 

Good Bye Tokyo!

I'll be back.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