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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밥집] 강화맛집이라는 마니산산채 솔직후기 본문
강화맛집이라는 마니산산채 솔직 후기
강화도에 요즘 자주 가는데 주말 오전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마니산산채는 강화밥집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들렀다.
11시 30분쯤 강화에 도착해 카페로 가는데 길가에
사람들이 꽤 많이 웨이팅하는게 보여서 간판을 보니
파주에서도 갔던 건강한 밥집인 마니산산채였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점심 먹을 강화밥집을
검색하다 보니 오는 길에 봤던 마니산산채가 있길래
마땅히 가고 싶은 음식점도 없고 해서 집에
가는 길에 강화맛집이라는 마니산산채에 들러
건강한 밥을 먹기로...
작년엔가 파주 나들이 갔다 파주 마니산산채에서
꽤 맛있게 먹었던 건강한 밥상이 생각나서 강화도
마니산산채가 본점이라니 살짝 기대를 했다.
[ 강화밥집 마니산산채 ]
점심이 지난 시간인데 마니산산채 주차장에
아직 차들이 꽤 많은 걸 보니 강화맛집이 맞나
싶으면서 잘 왔네 싶었다.
마니산산채 주차는 오래된 고택 앞에
주차 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 편하다.
딱 보기에도 엄청 오래된 것 같은 한옥이
마니산산채의 메뉴들이랑 잘 어울린다.
장독대에 핀 채송화가 너무 반가워서 한 컷 !
어릴 때 보고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은 채송화가
수수하니 참 예쁘네.
입구에 방문했던 연예인 싸인과 사진들이 보이는데
마니산산채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었나 보다.
2년 전인가 경기도 이천의 어느 한정식 집에 갔을 때도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었던 집이었는데 프로그램이
오래돼서 그런지 허영만 아저씨가 전국 여기저기로
다닌 음식점이 꽤 많은 것 같다.
2시가 넘은 늦은 점심인데도 내부에 손님이 많아
내부 사진은 거의 못 찍어서 없는데 황토벽에 전통
소품이 여기저기 보이는 아주 예스러운 느낌 가득한
정감 가는 인테리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테리어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마니산산채 메뉴랑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강화마니산산채메뉴가격
[ 강화 마니산산채 메뉴 가격 ]
산채비빔밥 12,000원
산채솥밥 14,000원
메뉴 아래를 보니 강화 마니산산채가
고종 16년에 건축된 고옥이란다.
정말 어마어마한 역사를 지난 고옥이구나!
파주 마니산산채에서는 떡갈비정식을 먹었었는데
이곳 강화 마니산산채에서는 비빔밥을 먹어보기로.
#강화마니산산채 #강화밥집 #강화도밥집
마니산산채 비빔밥 2인분 상차림이다.
동네 식당에서 보기 힘든 이름 모를 나물도 보이고
딱 보기에도 건강한 느낌이 드는 소박한 밥상이다.
큰 그릇에 무나물과 산채 그리고 상추 약간이
들어 있고 공기밥은 따로 나온다.
무나물은 거의 간이 안되어있고 좀 퍽퍽해서
식감이 별로 였다. 여름 무가 원래 맛이 없나?
무슨 산나물인지는 모르겠고 색깔이 밤색인 게
말린 나물인가 본데 익숙하지 않은 맛으로
아이들은 절대 안 먹을 것 같은 비주얼이네.
개인적으로 말린 나물을 좋아하지 않아
향이 별로였는데 어른들은 좋아할 것 같다.
암튼 아주 건강할 것 같은 맛이다.
나물은 별로 내입에 안 맞았지만 금방 지은 듯한
밥이 맛있고 특이해서 물어보니 쑥밥이라고 하는데
쑥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맛도 괜찮고 건강에도 좋고
일석이조!
밑반찬들인데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한 편이라 비빔밥이랑 같이 먹어도
별로 짜다는 느낌이 안 든다.
평상시에 즐겨 먹는 반찬들이 아니라
이런 곳에서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냐며 골고루
다 먹어 보았는데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온
기분이랄까!
된장찌개도 직접 담근 된장이라 확실히 고깃집
MSG 가득한 된장찌개랑은 결이 아주 다르다.
별로 특별히 화려한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자꾸 먹게 되는 깊은 무언가가 있는 된장찌개가
여러 반찬 가운데 제일 맛있었다.
뭔가 깔끔한데 깊은 맛이랄까?
말린 나물이 살짝 취향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인공적이지 않고 건강한 반찬 가득한 밥상이
마치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같은 마니산산채!
아이들은 다소 어려운 맛일 수 도 있겠다 싶어
둘러보니 손님들은 전부 어른들이네. ㅎㅎ
서울서 이거 먹으러 오기는 솔직히 무리고
강화도에 여행 왔다 할머니가 차려주신 듯한
강화밥집 건강한 밥상을 원하면 OK !
강화맛집이라는 강화밥집
마니산산채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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