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셔리 life
서울 도심에 이런곳이? 열린송현 녹지광장 본문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 나들이
경복궁 가는 길에 종로와 경복궁 사이에
있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잠깐 들렀는데
송현광장은 지금 예쁜 꽃들이 한창이다.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시내 나왔다가 이곳을 지날 때마다
이런 시내 금싸라기 땅을 왜 저렇게
방치할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해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일제 강점기에 식산은행 사택으로
해방 후는 미군과 미대사관 숙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되었고 이후 폐허로 방치되어 있던
부지를 서울시가 새 단장하여 열린송현
녹지광장으로 탄생하였다.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경복궁 바로 옆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어 주말에 고궁이나 종로 인사동
나들이 길에 들리기에도 좋다.
우리는 평일 저녁 경복궁 야간 관람하러
가다 들렀는데 예쁜 꽃들이 만발한 광장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는 시민들이 많다.
5월 중순까지는 유채와 장미꽃이
한창이여서 정말 이뻤다는데 지금은
유채랑 장미는 많이 지고 다른 꽃들이
뒤를 이어 피어 있다.
하늘하늘 잎이 이쁜 양귀비도 있고
이름은 잘 모르지만 알록달록 화려한
꽃들이 있어서인지 나비도 보인다.
가정의 달 5월 열린송현 녹지광장에는
유명 조각가 23명의 대형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멋진 작품들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마치 야외 갤러리를
관람하는 것 같네.
탁 트인 녹지광장에 동물 자연환경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구현한 작품을
8월 15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초록색 드넓은 잔디와 한쪽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계절 야생화로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서울 도심 나들이다.
경복궁과 북촌은 송현동 부지가 열리면서
광장 내부로 난 지름길로 연결된다는데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가로질러 가다 보면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인사동 그리고
북촌 골목길로 자연스레 이어진다고 한다.
우연히 들린 열린송현 녹지광장
해질 무렵이라 날씨도 덥지 않고
너무 좋은 나들이였다.
열린송현 녹지광장
가을에는 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다시 가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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